주식이라는 것을 배우기로 마음 먹었다. 여유 자금이 생기면 투자하려고 하는데... 그럴 여유는 평생 없을 것 같다.

 

매달 구글 애드센스로 들어 오는 금액을 환전해서 주식에 투자하기로 생각을 고쳐 먹었다. 매달 10만원씩은 투자가 가능해 진다. 그래서 농협을 찾아가 주식 통장(NH투자증권)을 개설했다.

 

통장을 개설했지만 주식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6개월... 마음만 먹고 결국 한번도 거래를 하지 않은 주식 계좌는 정지되어 버렸다.

 

2015년 12월 30일 오후 2시 40세 생애전환주기 위내시경을 받기 위해 대기하면서 TV 화면에 보이는 등락한 주가들이 보였다.  그 숫자들을 보면서 다시 주식을 하기로 굳은 결심을 했다. 

 

이전과 다르게 행동으로 옮겼다. 그냥 배우는 것은 나중이고 무작정 투자하기로 했다. 어짜피 소액이니까 주식에 대해 하는 것도 없지만, 주식 용어 및 메뉴 익힌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스마트 폰에 설치된, NH투자증권 TX Smart를 클릭했다. 처음이라 복잡해 보이는 메뉴들... 하나 둘 눈에 익숙해 지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투자한 것이 '포스코 ICT'이다. 주식에 대해 공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 지역에 있는 기업을 선택한 것이다. '포스코'를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다. 딱 30만원만 투자하고 싶었다. 그래도 주워 들은 것이 분산 투자였다.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경험해 보기로 했다.

 

저렴한 금액으로 눈을 돌리다 보니 '포스코 ICT'이다. 지역 기업이고 설마 5천원 붕괴하지 않겠지 하는 알 수 없는 믿음이 작용했다. 4,976원에 20주를 매수했다.

 

그리고 두번째 매수한 것이 '바른손이앤에이'였다. 이 녀석은 당일 신문에 갑작기 하락한 녀석이라고 거론되었다.

살펴 보니 완전히 반값으로 내려가 버렸다. 뭐 저렴해서 46주를 2,275원에 매수했다. 다시 반등하겠지 하는 이상한 기대감이 있었다.

 

알고 보니 뉴스에 전형적인 정치 '테마주'라고 한다. 이것은 또 뭔가??? '문재인'과 관련된 '테마주'라는 것이 신기하다. 주가 상승을 위해 '문재인'을 응원해야 하나?

 

지금 생각해 보면 약간 미친짓이다. 뭐 10만원씩 투자이니 경험이라고 생각할 뿐... 하지만 별로 마음이 어렵지도 않다. 그래봐야 기껏 만원 정도 손해다. 하지만 만약 그 단위가 높았다면 잠을 못 자고 있겠지???

 

그리고 세번째 매수한 것이 '금호타이어'를 20주를 6,094원에 사들였다. 매수한 이유는 간단했다. 그냥 내가 생각하면 한국 > 금호 > 넥센인데... 다른 타이어보다 주가가 저렴했기 때문이다. ㅋㅋ 나중에 사고 보니 노조가 강한 회사는 투자 가치가 없다는... 쩝. 또한 다음 날 매각 어쩌고 저쩌고 뉴스가 떴다. 겨우 13만원 정도 투자했지만 망했다 생각했는데...

 

그런데 주가가 올라 갔다. 주식 초보자로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기분이 좋다. 나중에 공부하면 그 이유를 알겠지????

 

암튼 '금호타이어'가 현재(1.19) 6,710원으로 상승했다. 이 녀석의 선방으로 앞에서 말아 먹는 금액이 어느 정도 보전되었다.

 

두 녀석이 마이너스라서 매도 연습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선방한 '금호타이어'를 아깝지만 매도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오전에는 주가가 하락 하기 시작했는데... 10주 6,630원에 매도했다. 그런데 오후에 주가가 올라가 버렸다. 약간 아쉬운...

 

그렇게 매도 연습한 돈으로 재 투자를 했다. 그 녀석이 '현대제철'이다. 46,750원에 1주를 매수했다. 현재가는 46,750원으로 수익률 1.85%이다.

 

구입한 이유는 또 간단하다. '포스코'는 너무 비싸다. 그런데 요즘 듣는 말이 '현대제철' 때문에 죽을 맛이라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들었다. 그럼 '현대제철'이 올라 가겠구나...

 

정말 단순한 생각...

그런데 제철에도 투자하지 않는다는 글귀를 보았다.

 

난 도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암튼 다음 목표는 물타기(?)를 경험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안 되겠다 싶어 오늘 부터 주식관 관련된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 첫 번째 읽은 책은... [피터 린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주)국일증권경제연구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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