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 대응이 서툰 회사의 주식은 팔라 - 주식투자의 기본 3


어떤 사고나 사건 등 불상사가 일어났을 때 관련된 회사가 매스컴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투자의 대상으로 적합한 회사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볼 수 있는 경우는 관련 회사의 간부(중역이나 홍보 담당자 등)가 기자회견 등의 자리에서 "그런 사실 없습니다", "사실 무근입니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사실 관계를 전면 부인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수사 당국이 이미 수사를 시작했는데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회사의 간부가 즉석에서 부정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은 회사 측이 부정했더라도 그 이후에 속속 사건을 뒷받침한느 진실이 밝혀지고 나서야 사실관계를 전부 인정하며 사죄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


이런 회사는 소비자에게 세 가지 점에서 불쾌감과 불신감을 준다.


- 불상사를 일으킨 점

- 자세히 조사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부정한느 태도

- 증거를 들이대고서야 마지못해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불성실함




그 결과 회사의 이미지와 그 회사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는 상품 이미지가 나빠져 소비자의 반발을 사거나 불매운동으로 발전하고 만다. 여기까지 안 가더라도 상품의 판매량이 대폭으로 떨어지기 쉽다. 당연한 일이지만 실적이 떨어지면 주가도 하락한다. 기업 이미지는 한 번 크게 떨어지면 여간해선 회복하기가 힘들다.


사고나 사건 등 불상사가 보도되었을 때 '그런 사실 없습니다'라고 즉석에서 부정하는 회사의 주식은 팔아야 한다. 곪은 것을 덮으려는 회사 체질이 바뀌지 않는 한 같은 사고나 사건을 습관적으로 반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실관계를 솔직히 인정하고 사죄해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빨리 대책을 세운 기업의 주식은 사되 된다.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한다 해도 빠른 시기에 다시 회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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