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심해지는 여름 탈모의 원인과 예방법

(흑채 사용법은 덤으로 알아두자)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할 정도로 이제는 탈모에 대한 고민하는 유권자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두 명 모두 대통령에서 탈락되었으니 아무도 모르게 머리카락이 사라지듯이 허탈함만 남게 되었습니다.
머리숱이 없는 분들은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정말 소중한데요. 여름에는 탈모가 더 진행될 수 있으니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 안내해 드릴게요.
 

1. 여름 탈모의 원인

한국 여름은 유럽과는 다르게 습한 기온이 힘들게 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장마철에는 더욱 지치게 만드는데요. 피부 또한 여러 트러블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덥고 습한 기온은 체온 조절을 위해 나오는 땀과 피지가 쉽게 증발하지 못하고 대기 중에 있는 노폐물과 엉기면서 모낭을 막아 모발의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또한 장마철에는 음식조차도 쉽게 상하듯이 각종 세균이 활발하게 증식하는데 두피에도 동일한 조건이 형성이 됩니다. 젖은 머리에는 비듬균이 증식해 두피를 손상시키고 모근이 세균에 감염되면 탈모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름의 강한 자외선도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인데요. 자외선은 두피에 염증을 일으키고 모낭을 손상시켜 윤기 잃은 푸석한 머리를 만들어 탈모의 진행을 가속시킵니다. 여름에는 이래저래 탈모의 계절입니다. 

여성 탈모 이미지
탈모는 남성 보다 여성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 Pixabay 로부터 입수된 Jeanette Atherton 님의 이미지

 

2. 여름 탈모 예방법

가. 머리 청결 유지

외출 후에는 머리를 꼭 감아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샴푸를 사용하고, 손톱으로 머리를 감는 것이 아니라 손 끝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이 부드럽게 닦아 줘야 합니다. 이때 두피 마시지요 샴푸브러시를 구매해서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나. 머리와 두피 말리기

비나 땀 때문에 머리카락이 젖었을 때나 머리를 감은 후에는 모발은 물론 두피까지 완전히 말려줘야 합니다. 선풍기를 이용한 자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지만 말리는 것이 오래 걸림으로 다이슨과 같은 드라이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단 뜨거운 바람이 아닌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모자나 양산으로 가려줘야 합니다. 특히나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시고, 만일 많은 자극을 받은 상태라면 두피를 진정시킬 수 있도록 냉찜질을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냉찜질 후에는 물기를 말리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3. 탈모의 여러 유형

계절성 탈모는 어쩌면 행복한 고민입니다. 탈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며 다음의 유형들이 있습니다.

가. 남성형 탈모

남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탈모 형태로 남성호르몬의 대사산물 중 하나인 디아히드로테스트로테론(DHT)의 과다 분비해 발생하는 탈모 유형입니다. M자 모양으로 이마가 서서히 넓어지는 양상을 띠며, 주로 남성에서 나타납니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는 없습니다. 완벽하게 원상복귀가 된다면 이덕화 선생님도 가발을 쓰지 않으시겠죠.

나. 여성형 탈모

이 또한 남성형 탈모와 동일한 원인인데, 다만 여성은 이마보다 정수리 부위가 먼저 빠지기 시작합니다. 여성형 탈모는 완전히 대머리로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며, 남성들이 사용하는 피나스테리드 복용하기보다 미녹시딜을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원형 탈모

바람이 아들 이종범 선수도 일본에서 스트레스가 어찌나 심했던지 머리에 '땜빵'이 생기듯 탈모가 진행되었는데 이를 원형탈모라고 합니다. 원형 탈모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스스로를 공격하는 질환)이기도 한데, 회복되기도 하고 영구적인 탈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악화되지 않도록 치료받는 게 선으로 여성형 탈모처럼 바르는 약을 쓰면 됩니다. 

라. 휴지기성 탈모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부족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며, 모발이 정상적인 성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로 들어가 버려 생긴다. 천천히 진행되는 다른 탈모 유형과 달리, 모발이 전체적으로 급격히 빠지는 특징이 있지만 치료가 가장 쉬운 유형입니다. 갑상선질환 치료 등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 잘 회복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4. 흑채 사용을 추천

시원시원한 옷들을 입는 계절이지만 머리까지도 시원하게 나갈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사람들은 흑채를 뿌리게 됩니다. 처음이 어렵고 힘들지 한번 뿌리면 절대 벗어날 수 없습니다. 연예인들도 대놓고 하는 흑채로 이제는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흑채 뿌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 샴푸 후 모발을 완전하게 건조를 시킵니다.
  • 기본 볼륨을 살려서 세팅을 합니다.
  • 정수리와 앞머리 사이의 M자 상단에 흑채를 가볍게 뿌립니다. 이때 헤어라인 쪽으로 뿌리게 되면 땀과 함께 검은 물이 배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상단에 뿌린 흑채는 스프레이로 살짝 고정하면 좋은데 브러시로 살살 퍼뜨려 주면 좋습니다.
  • 흑채도 한 번에 뿌리는 것보다는 2~3번 나눠서 뿌려주시고, 너무 과욕을 부리면 안 됩니다. 

 

헤어 브러쉬 이미지
흑채를 뿌리면서 브러쉬로 퍼뜨리는 기술이 필요하다 ⓒ Pixabay 로부터 입수된 Gabriela Kania 님의 이미지

 

5. 탈모 관련주식

마지막으로 탈모에서 주식 투자까지로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중증 원형탈모증 전신치료를 위해 미국 릴리가 신청한 올루미언트의 사판허가를 승인하였습니다. 미국 FDA가 승인한 탈모치료제는 미녹시달과 프로페시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탈모치료제이며, 특히 JSA 억제제가 원형탈모증에 적응증을 확보한 것은 처음입니다.
탈모로 고생하지만 누구보다 탈모 치료제에 진심이시기에 다음의 종목들을 추천해 봅니다.

가. 종근당바이오 : 미국 FDA에서 탈모치료제인 릴리 사의 올루미언트 승인에 따라 국내 공동판매계약을 체결.

나. HK이노엔 : 미국 제약사 콘서트파마슈티컬스가 탈모치료 신약을 개발했는데 HK이노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JAJ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

다. JW신약 : 모나드(피나스테리드), 네오다트(두타스테리드), 탈모 치료 외용제 로게인폼(미녹시딜)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8가지 제품군을 보유.

라. 바이오니아 : 써나젠테라퓨틱스와 RNAi 기술을 적용해 흰머리 개선 및 탈모예방과 탈모촉진에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 4종을 개발해 국내 특허를 취득함.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