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새희망 홀씨 대출 받은 후기


지금 비정규직에 다니고 있습니다. 월소득이라고 해봐야 150정도인데 4대 보험하고 나면 얼마 남지도 않습니다. LH 임대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돈이 필요했는데 참으로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곳 저곳 알아 봤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전세 자금 대출이었습니다. 당시 농협중앙회에 가서 이것 저것 서류를 제출하고는 쉽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4대 보험 낸다고 대출 쉽게 나오네요.


그렇게 받은 대출 받은 돈이 17,380,000원입니다. 당시 3.9%였는데 지금은 3.3%로 금리가 인하했습니다. 월 이자 47,790원 나옵니다. 부담되지만 그래도 이런 이율이라면 더 받고 싶네요.


전세자금 대출 받고 살다 보니 생활자금이 더 필요해 지더라고요. 비정규직 인생이 그렇죠. 다시 대출을 알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는 기업은행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은행 두 곳을 알아봤습니다. 기업은행은 거래하고 있는 은행이었고, 하나은행은 전혀 거래 하지 않은 은행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돈 다발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간내서 전화하고 찾아가고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은행의 조건은 좋았습니다. 거래 하는 은행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은 이유를 분명하게 확인하는 순간이었죠. 기업은행에서는 4%대의 금리를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존 대출금이 있어 최대 500만원 정도만 나올 것 같다고 하더군요. 밀당 하기 시작했습니다. "천만원까지 해주시면 안될까요?", "네..." 바로 거절되었습니다. 쩝.

당시 500만원으로는 그 동안 밀린 카드값도 안나오는 금액이라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습니다. 


다음으로 하나은행으로 돌렸습니다. 처음 가보는 낯선 은행....

새희망홀씨로 알아 보았습니다. 이것 저것 서류 미리 준비해 가서 문의했죠.

알아보시더니... 최대 1500만원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문제는 금리였습니다.

늘~ 하나 급여통장을 만들고 통신요금 기타 여러 공과금 납부하는 조건으로 6.98%(여신시장금리 금융채1년물 2.77% + 가산금리 4.21%)로 최대 금액 1500만원으로 받았습니다. 이자는 저번 달 86,054원 나왔습니다.



어렵게 받은 대출금... 

쓰는 것은 쉽더군요.  밀린 카드값 대납 하고 생활자금하고 나니 500만원 남았습니다.

사실 대출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카드값 때문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리빙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계산해 보니 이자가 장난아니더라고요. 차라리 대출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거죠. 한방에 카드 돌려 막기 인생에서 벗어나 그냥 대출 갚는 인생으로 전환했습니다. 


500만원은 다른 곳에 투자해서 그냥 월 2만 오천원씩 나오고 있습니다. 그냥 대출금 갚으려고 하다가 몇천원 더 이익이라 이대로 가고 있습니다. 슬슬 대출금도 상환해야 하는데 그 놈의 비정규직 월금이 작아서 여력이 안되네요.


지금에서야 궁금해 지는 것이...

기업은행에서 최대로 오백을 받고, 하나은행에서 천만원을 대출 받을 수는 없었을까요? 


금리가 좀 더 저렴한 곳이 있다면 변경하고 싶은데...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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