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비상 조치 10가지를 읽고 한참 웃었다


하하하 우연히 자동차 비상 조치 10가지라는 글을 읽고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방법을 나열 했더군요.


1. 자동차 팬벨트가 끊어졌으면: 여유분이 없을 때 스타킹이나 끈 사용.

- 얼나마 거리가 남아 있는지 모르겠지만 위험한 일입니다. 만일 달리다가 또 끊어지면 어떡할려고 목숨을 가지고 이런 테스트를 합니까? 그냥 보험사에 들어 있는 긴급서비스를 불러 견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2. 자동차 라지에타에 물이 새면: 새는 틈 부위를 밥풀이나 비누로 우선 메꾼 후 카센타로 가서 정비한다. 

- 캠핑카도 아니고 밥풀과 비누가 차에 있다는 발상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냥 긴급서비스 부르시면 됩니다. 금방 옵니다.

 

3. 자동차 휴즈가 끊어 졌으면: 담배갑,껌의 은종이를 이용해 잇는다. 

- 자동차 휴즈박스를 열어 보시면 여유분이 있습니다. 만일 없다면 필요 없는 휴즈를 빼서 끼우시면 됩니다. 은박지를 이용하라고 하다니요. 위에서 밥풀이 나올 정도면 호일로 연결하라고 하심이 ㅋㅋ

 

4.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릴 때: 엑셀레이터를 끝까지 밟아준 후 시동을 건다. 배터리 단자와 전선을 점검한다. 점화플러그를 마른 걸레로 닦아 준다. 그래도 시동이 안 걸리면 다른 차의 배터리를 이용해 부스터케이블을 사용한다. 

- 시동이 안 걸리는 이유는 배터리가 방전이 되었거나, 가스차의 경우 혹 가스차단을 했거나, 스타터 모터가 고장난 경우입니다. 위 순서로 확인해 보시고 긴급서비스를 부르세요. 무슨 점화플러그가 쉽게 넣다 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마른 걸레로 닦으라고 하니 나 원참~ 그정도면 차라리 배터리 교체가 더 쉽습니다. 

 

자동차 이미지Pixabay로부터 입수된 Ryan McGuire님의 이미지 입니다.


5. 브레이크가 고장나면: 기어를 낮추며 엔진브레이크를 걸고 주차브레이크로 여러번 걸쳐서 속도를 줄인다.

- 그나마 가장 마음에 드는 상식입니다. 


6. 자동차에 불이 나면: 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후 끈다. 보닛을 함부로 열지 않아야 한다. 불을 못 끄면 무조건 대피한다.

- 소화기 어디 있는지 모르면 갓길에 세우고 그냥 대피하시고 119에 신공하세요. 괜히 얼쩡 거리다 2차 사고로 위험합니다.

 

7. 물속에 잠기면: 문을 열려고 하지 말고 창문을 내린다. 창문이 열리지 않으면 유리를 깨고 탈출한다. 다리를 지날시 자동문이 대부분이라 조금 열어 두고서 주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물에서 자동문은 틈이 없으면 열리지 않기때문.

- 아주 어려운 주문입니다. 다리를 지날 때 항상 물을 빠질 것을 염두하고 문을 열고 달리는 발상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실수로 물에 빠지면 수압에 의해 문을 열수 없기에 창문을 내리는 것은 기본 상식입니다. 

 

8. 건널목 통과중 시동이 꺼지면: 당황하지 말고 1단을 넣은 후 시동을 건다.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차를 밀어서 통과하고, 그래도 안되면 무조건 대피한다.

- 두번째로 마음에 드는 비상조치 방법입니다. 


9. 보충할 물이 없을 때:냉각수가 부족한데 사방에 물이 없다면 맥주나 쥬스를 사용한다. 그래도 없으면 소변 이용.

- 한국에서는 어디에서라도 물을 구할 수 있는 좁은 땅이라서... 

 

10. 연료가 떨어지면: 호스를 이용 다른 차에서 얻는다. 연료탱크 바닥의 드레인 나사를 풀고 밑바닥에 남은 연료를 빈병에 모아 카브레이터보다 높은 곳에 고정하면 최대 20Km쯤 갈 수 있다. 단순 응급조치로 연료통을 발로 몇번 차면 최대 10Km는 주행할 수 있다.

- 이 또한 어느 나라에서 살고 있기에 이런 발상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고속도로에서도 주유등에 비상등이 켜져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에서는 촘촘히 주유소가 있습니다. 이게 무슨 정보라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자동차 비상 조치 정답은

평소에 정비를 자주하시고 만일 비상 상황이 발생시 보험사에 연결된 긴급서비스를 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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