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에 기대기 3 - 미소금융과 중복이 안되요.


높은 카드론의 이자률을 낮추고

현금서비스 사용 빈도를 낮추기 위해 선택한 햇살론....


어렵게 도전했지만 한통의 전화가 왔다.


"고객님... 진행이 어렵겠습니다."


이유인 즉...

미소금융에서 이미 지원을 받아서 신청이 안된다는 것이다.

보증기간이 같으면 어는 곳을 통해서도 햇살론을 신청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미소금융이라......


미소금융은 LH임대주택 전환보증금 대출을 받았던 곳이다.

저렴한 금리에 전환보증금을 빌려주는 곳인데...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뒷통수라니...


그렇다. 미소금융에서 받은 것은

임대주택 거주자들의 월세를 줄여 줄 목적으로 정부가 LH공사와 협의하여 무담보, 저금리로 특별히 제공하는 것이다.

햇살론도 정부 지원이니... 상담원이 말이 맞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대출이 지원인지는 모르겠다.

어찌되었던 미소금융에도 2.5%의 고정금리가 적용되서 이자를 내야 하니까...

하지만 월세 대비 금리 3.5%의 저렴함이 있으니 이용했거만... 

햇살론 대출 받기 위한 발목 잡기에 걸려 들었다.


해결할 방법은 두가지 정도였다.

1. 간단하게 미소금융에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이다. 그럴 돈이 있다면 사실 햇살론에 기웃 거렸을까???

2. LH에서 대출금을 미소금융으로 상환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달 내야 하는 월세가 올라가겠지???


아니면 그냥 햇살론을 포기하던가.... 아 고민스럽다.


대출금을 해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소금융에 방문에서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면 그 문서를 LH에 보내고 LH에서는 그 돈을 가상계좌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LH 본사에 또 여러 서류들을 가지고 방문해야 한다고 한다.


그럼 대출 받지 않고 내 돈으로 넣은 전환보증금은 못 빼는가???

대출금이 있다면 못 빼준단다... 쩝... 내돈 넣고 내돈을 마음대로 못 뺀다니... 어의가 없다.



동물원의 고릴라가 된 기분이다.


상담원의 한 마디가 떠오른다.

"햇살론의 경우 재직 3개월이 넘는 고객님의 경우 승인률은 거의 90%가 됩니다. 10명 중에 9명이 승인이 되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못 받으시는 한 분중에 고객님의 경우가 해당이 됩니다."


햇살론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가신청시 미소금융을 이야기 하라....

아니 미소금융이 있다면 햇살론을 포기하라. 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