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투자 일지

한섬(020000) 매입 후기

요즘 한섬 주식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까지 185주를 모았고, 평균 단가는 30,128원입니다.

당시 항공주와 내수 시장의 의류 쪽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종목을 살펴보던 중이었습니다. 일단 한섬, F&F, 휠라 홀딩스, 영원무역, 효성 티앤씨 등을 살펴보았지만 워낙 이쪽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부족해서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한섬에 대해 알고 있더군요. 나름 입지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섬으로 원픽했습니다. 항공주에서는 제주에어와 에어부산을 공략하기로 마음먹었고요. 하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약간 스텝이 꼬이고 있습니다.
의류 기업인 한섬은 2012년에 현대백화점 자회사인 현대홈쇼핑이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로 2021년 영업이익 1521억 9700만 원을 달성했고, 매출 1조 3874억 200만 원을 기록한 나름 탄탄한 기업입니다. 한섬의 대표 브랜드는 '타임(옴므)', '마인', '시스템', 'SJSJ', '더 캐시미어'이고, DKNY, 발리, 타미 힐피거, 랑방, 클럽 모나코의 국내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위스산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OERA)로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형편없습니다. 22년 7월 21일 기준으로 30,750원입니다. 거래량도 미비하지만 저의 종목 선택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에 모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코스피이고, 연기금에서 거래를 하고, 배당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저점에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아직 바닥이 더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오히려 더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섬 주가(주봉) = 출처 네이버 증권

네이버 주가에서 표시된 최고점 45,650원까지는 무리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현재 주가에서 대략 48% 올라가면 됩니다. ㅎㅎㅎ 하지만 증권가에서 뿌리는 리포트를 보면 그리 어려운 산도 아닙니다.
그동안 한섬을 분석한 증권가 리포트의 평균 목표가는 무려 52,000원입니다.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NH투자증권에서도 43,000원을 한섬의 목표주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목표 가격은 정말 고무줄입니다. 분위기 좋으면 목표가가 쑤욱 올라가고 좀만 주가가 내려가면 따라서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고점과 저점 사이~ 그 어딘가에 주가가 형성되어 있는지 위치 정도는 확인할 수 있는 근거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섬 리포트

증권사	일자	제목	목표가
NH투자증권	07월 19일	한섬-강화되는 D2C 채널 체력	43,000
메리츠증권	07월 18일	한섬-2Q22E Preview: 다 좋다	55,000
현대차증권	07월 07일	한섬-2Q22E Preview: 온/오프라인 고른시장	55,000
하나금융투자	05월 24일	한섬-리오프닝 본격화, 돋보이는 내수주의 매력	50,000
NH투자증권	05월 10일	한섬-내수의 귀환	46,000
현대차증권	05월 10일	한섬-1Q22 Preview: 온라인 성장세 지속	60,000
신한금융투자	05월 10일	한섬-건강미 넘치는 성장	54,000
메리츠증권	05월 10일	한섬-1Q22 Review: 내수주가 편하다	55,000
하나금융투자	05월 10일	한섬-1Q22 Re: 예상보다 더 좋은 의류 소비	50,000
대신증권	05월 09일	한섬-엔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 채널 성장으로 마진 개선 지속 전망	56,000

한섬의 목표 가격

저의 경우는 크게 욕심이 없기 때문에... 1차 32,500원, 2차 34,000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주 좋은 흐름으로 갑작스레 40,000원이 된다면 저는 모든 물량을 팔고 나올 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 다시 고민하겠지만요~

암튼 각자의 목표 주가가 있을 테니... 각자의 그릇만큼 배불리 먹고 나오면 장땡~입니다.

여담

지누스도 관심을 가지고 매수 중에 있었는데... 갑작스레 현대백화점에서 경영권을 인수하고... 주가는 완전히 자유 낙하해 버렸습니다. 열심히 물을 타고 있는 중인데... 의도치 않게 비중이 늘고... 장투 중... 음...!!

하지만 장투는 내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스킬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해골 = Image by&nbsp; SilviaP_Design &nbsp;from&nbsp;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