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 검사

2009. 5. 24. 21:47

내시경을 검사하기 위해 대기실에 앉아 있었는데... 옆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 그리고 간호원의 한마디 "다음에는 수면 내시경을 하세요". 아저씨의 신음 소리를 들으며 과연 수면 내시경으로 선택한 값어치를 할지 궁금해졌다. 사실 돈을 아끼기 위해 약간 주저했는데... 체격이 없는 사람은 더욱 힘드니 수면으로 하는게 좋다고 조언을 해줬다.

침상에 옆으로 누우니 자세를 조정해 주었다. 내시경 검사를 하기 위해 입에 뭔가를 물려줬다. 그리고 침받이를 놓고 나오는 침은 삼키지 말고 그냥 흘리라고 했다. 입안에 뭐가를 뿌리고... 팔에 뭔가를 놓기 시작했다. 한참 후 마취제가 들어 갔다. 그리고...

뭔가 불쾌한 기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똑바로 누워있었다.
대장 내시경까지 다 끝난 상태였다. 간호사가 깨워서 일으켰는데... 중심을 잡기 힘들어 비틀 거렸다.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 가서 환자복을 벗어 보니 분비물(?)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몽롱한 상태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나도 무의중에 신음소리를 냈을까?'

대장 내시경 설명서

◆ 대장내시경 검사란?

대장내시경검사는 내시경을 통해서 항문부터 직장, 대장까지의 장 내부를 관찰하여 장의 염증, 용종, 암 등을 진단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위에 비해 대장은 150~200cm로 훨씬 길고 굴곡이 많은 관의 형태로 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대변이 차 있는 곳이라 깨끗이 변을 세척해 내지 못하면 대장의 완전한 검사가 불가능합니다. 대장의 이런 특성들로 인해서 숙련된 내시경 술기를 가진 의사와 적절한 장 정결이 필수적입니다. 대장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대장내시경 이외에도 대장조영술과 CT 대장검사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는 이들 방법에 비해서 진단 정확도가 높고, 검사 도중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에 바로 조직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내시경 검사 전에 주의를 요하는 환자

* 임산부            *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환자

* 콩팥(신장) 질환        * 심장(고혈압, 심부전 등)과 폐 질환(천식 등) 환자

* 간질환, 출혈성 질환    * 알레르기 질환(약물 등)

* 아스피린 또는 쿠마딘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이상의 질환이 있는 분은 검사 예약 전에 의사의 면담이 필요합니다.)

 

◆ 의식하 진정 내시경 (수면내시경)

수면내시경검사를 시행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약제는 환자를 어느 정도의 진정 상태에 도달하게 한 후에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검사에 따르는 환자의 불안과 통증을 경감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를 마취한 상태로 시행하는 검사는 아니며 환자의 협조가 가능한 진정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합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는 적정량의 약제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면이나 진정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 대장내시경 검사의 합병증

대장내시경 검사에 따른 합병증은 매우 드물게 (1000명당 1명 이하) 발생합니다. 합병증에는 출혈, 대장 천공, 감염, 호흡장애, 혈압의 급격한 변화, 사망 등이 있습니다. 이런 합병증 발생은 대장내시경을 시술하는 의사의 대장내시경 숙련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 주의 사항

* 검사 당일에는 보호자를 동행하시고 검사 당일에는 운전을 하지 마십시오.

* 의문 사항이 있으시면 저희 직원 또는 의사 선생님에게 언제든지 문의하여 주십시오.

  * 연락처: 사랑의 의원 Tel: (02)3445-2277. Fax: (02)3445-2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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