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뽀송 17L 제습기 DN3E170-LWK 1등급 제품 사용 후기

 
작년 6월 14일 제품을 구매했으니 딱 1년 후에 리뷰를 작성합니다. 사실 진작에 아내가 제습기가 필요하다고 했으나 고집을 피우면서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습기 관리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친절하게 소개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이미 거실과 방에 있는 에어컨에도 제습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닉스 제습기 이미지
위닉스 제습기 17리터 구매 후기 (사진자료: 위닉스 홈페이지)

 

아무리 해도 습기 관리는 어렵다

왜냐하면 창문을 열면 세상의 습기들이 방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습기가 답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나 옷들이 모여 있는 드레스룸에는 습기들을 듬뿍 머금고 있습니다.
옷장을 열고 제습기를 가동하면 엄청난 양의 물을 생산해 냅니다. 만들어진 물은 그대로 화초에게 돌아갑니다.
물론 제습기를 틀었다가 창문을 열면 다시 습기들이 집으로 들어옵니다. 그래도 확실하게 좋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기 때문에 시간 설정을 하고 제습기를 틀어 놓고 가면 아주 좋습니다. 특히나 장마철 빨래도 제습기를 통해서 뽀송하게 건조할 수 있습니다. 

위닉스 제습기 DN3E170-LWK 넉넉한 물받이
위닉스 제습기 DN3E170-LWK 넉넉한 물받이

물론 요즘은 건조기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벽면의 습기는 건조기로는 할 수 없습니다. 사실 저도 제습기 사기 전에는 약간의 불신이 있었습니다. 실컷 제습기 틀어 놓으면 뭐 해 답답해서 문 열면 다시 습기가 차는데... 

그런데 그 말이 얼마나 어리석은 말인지 사용하면서 알았습니다.

 

위닉스 제습기 제품 정보 - DN3E170-LWK

  • 구매가격 : 323,190원
  • 일일제습량 : 17L
  • 물통크기 : 6L(만수기준)
  • 에너지효율 : 1등급

 

위닉스 제습기 뒷판모습
위닉스 제습기 에너지 효율 등급은 1등급입니다.

 
부드러운 라운드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특히나 무상품질 보증이 2년이나 되니 더욱 믿을 수 있고요. 제습기를 들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무겁습니다. 360도 회전 휠과 이동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히든 손잡이가 있어 어느 곳으로 이동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손잡이를 통해서 이동할 때 무게 중심이 틀어져 넘어질 수 있으니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나 좋은 점은 자동 모드입니다. 연속 배수에 호수를 연결한다면 365일 가동이 가능하겠지만 집이 공장도 아니니까 패스합니다. 제습기 작동법은 아이들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위닉스 제습기 슬라이드형 토출 그릴 모습
위닉스 제습기 슬라이드형 토출 그릴 모습

 

제습기 사용 시 주의 사항

1. 당연한 이야기지만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 플러그를 뽑습니다.
2. 사용 중에 제습기 위에 수건이나 옷을 올려놓으면 안 됩니다.
3. 공기 흡입구나 배출구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자주 청소해 주세요.
4. 공기배출구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5. 제습기가 가동 중인 공간에는 가급적 사람이나 동물이 들어가 있지 않도록 해주세요.
6. 제습기를 돌린 후에는 환기를 시켜주세요.
 

장마철 습기가 무서운 이유

건조해서 가습기를 틀던 계절이 엊그제 같은데 장마철이 돌아왔고, 장마철의 습도는 70%를 우습게 넘기게 되는데 높은 습도는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는 겁니다.
우리 신체 또한 높은 습도로 인해 체온 조절이 어렵고 저기압은 관절염 환자에게 통증을 쉽게 느끼도록 합니다. 어디 그것뿐인가요. 벽지에 곰팡이도 피고, 방금 뜯어 놓은 과자들도 눅눅해지고, 음식들도 쉽게 상하게 됩니다. 심지어 전자기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 포자로 인해 비염과 천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토피가 심해지거나 무좀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습도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제습기 없이 장마철 습기 제거 방법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숯입니다. 구석에 세워두면 되는데요. 사실 숯이 습기를 빨아들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더욱이 문제는 숯이 습기를 빨아들이고 말려줘야 다시 빨아 들일 수 있는데 장마철에는 실효성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향초를 피워서 습도는 낮출 수 있는데요.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커피 찌꺼기와 신문지를 놓는 방법도 있지만 잘못 관리하면 오히려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으로는 그냥 미미한 정도의 습기 조절을 할 수 있지만... 장마철의 엄청난 습기를 감당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니 장마철 습기 제거한다고 위의 방법을 고집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마세요.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은 보일러를 살짝 틀고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방법입니다.

 

집에서 습도 관리 하는 방법

거실의 경우 보일러를 틀어주고 장판을 걸을 때 끈적함과 공기의 습함이 사라지도록 하면 됩니다. 특히나 소파는 벽에서 조금 떨어뜨려 두고, 물먹는 하마나 신문지들을 시트가 겹치는 곳에 끼워두면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매트리스 커버는 세탁하고 햇볕에 건조하면 좋은데... 장마철에 햇볕이라니... 어려운 일입니다. 대신 매트리스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0분이 지난 후에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청소와 함께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카펫이나 러그도 이런 방법으로 청소하시면 됩니다. 
카펫이나 러그아래에 신문지를 깔아주면 습기 제거에 효과를 조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지런해야 하는데요. 습기를 먹은 신문은 바로바로 교체를 해줘야 합니다. 사실 요즘은 신문 구하는 것도 일입니다.
장마철이 아니어도 욕실은 습기가 많은 장소인데요. 샤워 후에 물기들을 잘 제거해 줘야 합니다. 물기 제거를 위해 수명을 다한 자동차 와이퍼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욕실 바닥을 완전히 말린 후에 양초로 타일 사이 틈에 문질러 주면 방수 역할을 해서 곰팡이 방지가 가능합니다. 대신 뱃살이 나온 저는 허리가 아프더군요.
여름에는 온도차로 인해서 냉장고에 물방울이 맺혀 성에가 기는 현상이 발생하면 커피 원두나 다 쓴 원두 찌꺼기를 놓으면 탈취 및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투 찌꺼기를 확실하게 말린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안 그럼 오히려 곰팡이가 낄 수 있는 환경이 되니까요. 
 

위닉스 제습기 단점

  1. 요즘은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어서 관리하는 전자기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아쉽게도 그런 기능이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회사에서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요?
  2. 물받이에 찬 물을 버릴 때 뚜껑이 완전하게 밀폐되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물을 쏟을 때 엉망이 됩니다. 주전자처럼 물 길을 만들어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니면 뚜껑으로 완전 밀폐되는 형태가 되면 좋겠어요. 화분에 물을 주려다 이곳저곳으로 새어 나와 베란다가 엉망이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3. 어쩔 수 없지만 다소 소음이 있답니다. 제습기를 틀고 자는 것은 아님으로 패스할게요.
  4. 제습기를 사용하기 위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원을 연결하면 뚜껑이 열렸다 닫히면서 꺼집니다. 그럼 기다렸다가 전원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짧은 몇 초지만 지루합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것 같아요.

 

이상으로 위닉스 제습기를 사용해 본 리뷰 및 제습기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장마철에도 우리 모두 뽀송하게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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