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의 첫걸음 기업의 재무제표 읽기 - 현금흐름표

주식 투자의 첫걸음 기업의 재무제표 읽기 - 현금흐름표

지나가다 좋은 제품을 보고 그 기업의 주식을 사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 있다면 그 기업이 지금까지 어떻게 경영을 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디로 가서 살펴봐야 할까요? 기업을 홍보하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될까요?
대한민국 기업정보의 창 DART의 전자공시시스템(https://dart.fss.or.kr)을 통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DART가 아니더라도 각자 증권사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NH투자증권을 사용하고 있어 나무앱을 통해서 기업의 재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의 첫 걸음 현금흐름표 이해하기

오늘은 재무제표 중에서 현금성 자산의 변동을 살펴 볼 수 있는 '현금흐름표'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금흐름표란?

현금흐름표는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 일정 기간 ‘현금성 자산‘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재무제표입니다. 말 그대로 현금을 중심으로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NH투자증권 나무앱에서 현금흐름표 찾아가기

나무앱에서 기업의 현금흐름표 찾기

1. [재무] 메뉴
기업의 재무 상태를 방사형 차트 모양으로 보여주고, 연간 혹은 분기별 기업 재무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 [기업정보 바로가기] 메뉴
기업개요, 재무정보, 컨센시스, 경쟁사비교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에 담고 있는 정보

현금흐름표에는 기업의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을 보여줍니다.

• 영업활동 : 값이 +로 표기하여 보여준다면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해서 이익(돈)을 남겼다는 의미이고, -로 표기하였다면 판매해서 손해(손실)을 본 것을 뜻합니다.
• 투자활동 : + 표기 되었다면 생산장비나 시설 부지의 자산을 팔아 자금을 충당했다는 의미이고, -로 표기 되었다면 생산시설을 늘리고 유지보수 하는 데 돈이 들어 갔다는 뜻입니다.
• 재무활동 : + 표기라면 자금이 부족해서 혹은 새로운 투자를 위해 은행으로 부터 대출을 받았다는 의미이고, -로 표기 되면 반대로 은행 빚을 갚았거나, 주주에게 배당투자를 했다는 의미입니다.

현금흐름표의 정보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

그렇다면 아래 두산중고업의 현금흐름표의 표기된 숫자들을 보시고 해석해 보시면 됩니다. 2021년 영업활동은 +, 투자활동은 -, 재무활동은 +로 값이 표기 되어 있습니다.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의 의미

일반적으로 수익을 나면 +(플러스)로 표기하고 손해가 나면 -(마이너스)로 표기를 합니다. 즉, +는 호재(좋은 소식), -는 악재(나쁜 소식)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현금흐름표의 +와 -는 단순하게 호재, 악재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즉,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당연히 +가 좋습니다.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 발생이며 따라서 투자할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매년 이 항목이 +로 증가한다면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투자활동에는 +, - 보다는 변동 사유를 이해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기업이 주식을 사거나, 부동산을 사거나, 사업 확장을 위해 뭔가를 구입해다면 당연히 현금이 줄게 되어 -로 표기 됩니다. -임에도 이런 경우에는 좋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필요 없는 부지를 팔아 버리면 +가 되기도 합니다. 만일 사업이 어려워서 급하게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부지를 팔았다면 뭔가 기업에 현금 흐름이 좋지 않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처럼 투자활동이 일어난 이유를 알아야 주식 투자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판단이 설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재무활동에서는 현금흐름이 +값이면 차입금이 증가했다는 의미이며, 부채가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현금 보유량이 늘지만 은행이나 신용평가사 입장에서는 재무건전성이 이전에 비해 낮다고 평가하게됩니다. 즉 이율이 높아지겠죠. 반대로 차입금을 상환해 -로 표기되면 현금 보유량은 줄었지만 재무건전성은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항상 대출이 악재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낮은 이율로 대출을 받았다면 좋은 소식이 됩니다. 재무활동도 단순하게 +, - 값으로 호재와 악재를 구분해서 몰아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가 기업 재무건전성에서 좋다고 생각됩니다.
재무제표에서 현금흐름표를 읽어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이게 뭐 어쩌라고~

그래서 저는 연기금이 투자하는 항목을 투자합니다. 이미 연기금에서 분석을 마쳤을 테니까요~ ^^